첫 인상은 신문기사로 봤을 때 보다 상당히 나이가 많이 들어보였다. 하지만, 강의를 들으면서 오히려 젊은 나보다 더 큰 도전 정신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았고, 생각은 더 유연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강의 내용은 그동안 인터넷 영상으로 보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한 동안 잊고 지내던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어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명사의 강의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들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간단하게 강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선택
우리는 우리 자신을 잘 모른다.
- Creeping determine
사람은 자기 자신의 기억을 실제 사실과 다르게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자기 자신의 모습은 실제 자신의 모습과 다를 수 있다.
- In-class game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 자신이 옳음만을 증명하고 그와 반대되는 생각을 듣지 않으려고 하는데, 반대되는 생각을 가진 사람과 자신의 생각을 비교하는 것이 더 빠르게 그 생각이 맞는지 검증할 수 있다.
- Wrong way of reading
사람들은 스스로 방향도 바꾸고 저변도 넓히는 등의 발전을 위해 책을 읽는다. 하지만, 오히려 자신의 믿음과 부합하는 내용만을 선별하며 읽어, 스스로의 생각만을 고집하는 우물안 개구리가 될 수 있다.
2. 고민의 순간이 없으면 자신을 알 수 없다. 즉, 고민은 자신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이다.
말과 행동이 그 사람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선택과 행동으로 그 사람을 파악할 수 있다.
선택의 순간 생각해 봐야할 것
- 중요한 것을 결정할 때엔, 과거를 잊어야한다. 과거의 [실패/성공]은 결정을 오히려 어렵게 한다. 왜냐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놓치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 주위평가에 너무 연연하면 안된다. 주위 사람이 즐거워지기 위해서는, 자신이 행복해져야한다. 스스로 재밌는 일을 찾아야지, 다른 사람의 의견에 좌우되다가 보면 결국 자신이 불행해지고, 결국 주위의 사람들 또한 불행해지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 결과를 너무 미리 욕심내지 말라. 자기의 노력여하와는 관계없이, 외부적인 요인의 합에 의한 결과로 성공이나 실패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자신이 어떤 결과에 대해 최선을 다했다면 그에 대한 보답은 결국 얻는다라는 사실을 믿어라.
어떤 것을 선택한다는 것은 상당히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특히, 자신의 진로와 같은 문제에 있어서는 상당히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선택을 하는 데 있어서, 여러가지 요인들을 제거하고 핵심으로 가면 결국 선택과 나 이 두 가지 사실만이 남게된다. 이런 고민을 할 때, 도움이 되었던 질문은 다음과 같은 것이 있었다.
- 어떤 선택이 내게 의미있는가
- 어떤 선택이 내게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는가
- 어떤 것을 내가 잘할 수 있는가
의미 있다는 것은 결국 내가 즐겨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것이다. 실리콘 밸리의 벤쳐캐피탈리스트들이 어떤 기업이 망하는 데에는 1년이지만 성공하는데에는 7년의 세월이 걸린다고 한다. 그 이유는 재미가 없으면, 그 일을 지속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또, 1만시간의 법칙(어떤 일을 굉장히 잘하기 위해서는 1만시간(대략 10년 정도를 하루에 3시간씩 집중하여 훈련해야한다는 것)과 같이 자신이 즐겨서 하지 않는다면 그 시간만큼의 일을 지겨워서 할 수가 없다고 한다.
잘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은 다르다. 이는 지켜봐서는 절대 알 수가 없고, 반드시 직접할 때에만 알 수 있다.
나이가 들어서 진짜 하고 싶은 일이 아닌데, 다른 더 좋은 일이 생기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일이 전망이 있는가라던가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던가보다는 나와 내 본질을 그대로 보고 선택을 하라. 나이가 들어서 직업을 바꾼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하지만, 한가지 장점은 있는 것 같다. 그것은 그 사람들이 상식으로 생각하는 것을 새롭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스티브 잡스 스탠포드 졸업 연설에서 connecting dots라는 표현을 썼었는데, 이는 자신이 경험한 여러가지 일들이 결국 하나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말한다. 즉, 자신이 배운 것이 전부 쓸모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는 반드시 도움이 된다.
회사 경영
회사를 경영하면서 가장 힘든시기는 회사의 성장때엔 지원들에게 많은 기회를 줄 수 있었는데, 회사가 성장을 하지 못해 직원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지 못했던 시기였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경영이라는 것을 더 잘 알 수 있었다. 어려운 시기는 좋은 시기의 회사 운영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turn around management라고 한다.)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는 가가 가장 중요한데, 조언해 줄 수 있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
- 유혹에 빠지지 말라. 유혹이라는 것은 주홍글씨와 같아서 그 유혹에 넘어가 자신이 잘되고 있을 때에도 평생 자신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 문제를 고쳐야한다. 좋은 시기에는 문제점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야만한다. 운이라는 것은 기회가 왔을 때, 준비가 되어있어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준비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기회가 오는 것은 불행의 씨앗이 될 수 있다.
- 좋은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Stockable paradox). 좋을 때보다 어려울 때가 일반적으로 더 길다. 긴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좋은 마음가짐을 갖으면 긴 어려움 속에서도 견뎌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Q & A
- 좋은 사람을 만나고 좋은 제품을 만들고 점진적으로 개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벤쳐는 2~4명 정도가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좋다. 수익이나 상장 계획등을 미리 협의하여야하고 서로 가치관이 같은 사람과 일해야한다. 그 이상의 사람이 있으면 좋지 않은 이유는 의사결정을 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의사결정은 만장일치로 하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사람들이 원하는 제품과 내가 원하는 제품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좋은 제품은 사람들이 원하는 제품이다.
목표를 세부적으로 정하여, 각 단계별로 목표를 달성해 간다면 회사의 성공률을 더 높일 수 있다.
- 경영자에게 있어서 정의란?
기업가는 고용창출이라는 본연의 모습과 사회, 주변 환경을 같이 고려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베스트 셀러인 책들을 보면 그 시대가 원하는 생각을 알 수 있는데, 실제 이루어지지 않은 이상을 책으로 대리만족한다. 요즘 '정의란 무엇인가', '대물' 과 같은 책이나 드라마가 인기가 있는 것을 보면, 우리 사회에 정의라는 것에 대해서 사람들이 많이 안좋게 생각하는 것을 읽을 수 있다. 이런 부분은 반드시 사회 지도층에서 협의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강연중에 메모한 것을 토대로 작성을 해봤다. 원하신 바와 메모한 내용이 정확히 맞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리를 해두는 편이 나을 것 같아 적어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