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인터넷 세상에서는 iPhone 4로 시끌 벅적했다.
기사의 1/3 정도가 새로 나온 아이폰과 삼성의 새로운 휴대폰 Galaxy S에 대한 얘기로 가득한 것 처럼 보였다.
솔직히 핸드폰은 전화, 문자, 그리고 간단한 인터넷 정도만 잘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
밖에서 사용하는 휴대기기에 그리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 집에 잘 붙어있지를 못해서 그런지 현재 핸드폰이 인터넷이 잘 되지 않아서 그 제약 사항 때문에 아이폰 유저들이 상당히 부러운 점이 있었다.
다음 휴대기기를 구입할 때에는 꼭 Wi-fi기능이 있는 것을 사고 싶기에 새로 출시되는 휴대기기에 대해서 보고 있었던 참이었다.
이왕 스마트폰을 구입할 거라 생각하면 새로운 OS도 공부할 겸, 구글에서 나온 안드로이드 폰이 눈에 들어왔었는데, 이번 스티브 잡스의 연설을 보고는 아이폰을 사고 싶은 욕구가 충만해졌다.
스티브 잡스는 그 사람이 만들어 내는 작품 뿐만 아니라 그 작품을 설명하는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된다.
프레젠테이션에서 항상 사람들의 흥미를 이끌어내고 단순하면서도 명료한 설명 방식으로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책이 나와있을 정도이다.
대학원에 들어가서 프레젠테이션에 대해서 상당히 혹독하게 배워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WWDC에서 스티브 잡스의 연설은 굉장한 기대가 되었다.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06&newsid=20100608180110096&p=ohmynews
또한, 위의 기사를 통해 스티브 잡스 연설의 장점을 보니 더더욱 연설에 대한 전체 영상을 꼭 보고 싶었다.
그래서, youtube를 통해 살펴보니 나와있는 게 없었는데,
Apple 홈페이지 (http://www.apple.com)에서 친절하게도 WWDC2010 keynoe를 풀 영상으로 제공해줘서 전체 영상을 볼 수 있었다.
http://events.apple.com.edgesuite.net/1006ad9g4hjk/event/index.html
프레젠테이션을 보면서 느낄 수 있었던 점은 정말 이야기의 구성을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전체 디자인과 외관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해서 중요하게 부각해야 하는 부분들을 파트 별로 설명하고 있는데, 상당히 정리가 잘 된 것 같았다. 사실 자기가 할 이야기가 많을 때 구성을 하는 데에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는데, 각 이야기를 카테고리 별로 정리를 잘 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띄었다.
대학원 다닐 때 배웠던 것 같이, 텍스트가 거의 존재 하지 않았고, 주로 그림과 간단한 숫자, 도표를 통해서 직관적으로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알려주었고, 간단한 유머를 더해서 청중의 주의가 흩어지지 않도록 한 점도 상당히 돋보인 같았다.
대학원에서 저런 내용에 대해서 배우면서도 실제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정리가 잘 되지 않아 발표시에 상당히 어려움을 많이 겪었는 데, 실제로 잘 구성된 프레젠테이션을 보니 내 자신의 미숙했던 점도 눈에 많이 띄고, 어떤 방법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좋을 에 대해서도 조금은 감이 오는 것 같다. 역시 계속해서 남들에게 충고를 받는 것 보다는 훌륭한 롤 모델을 한 번 보는 것이 굉장히 좋은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제품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겠지만, 한 번쯤 그 제품을 표현해내는 능력에도 주의를 기울였으면 좋겠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는 좋은 제품이지만 그 제품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사장되는 제품이 많다고 항상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가 세상에 빛을 보려면 그것을 잘 표현해내려고 노력하라고 배웠다. 우리는 제품을 그냥 써보지 않는다. 그 제품을 어떻게 광고하느냐에 따라서 쓰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