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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속앓이를 많이 해서 해본 위/대장 내시경, 결과를 보니 큰 문제가 없다고 해서 안심했다. 위와 식도에 약간의 염증이 있어 당분간 술은 하지 말라는 조언만 들었다. 그리고 약간의 약을 받았다. 내시경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다른 것 보다 내시경을 하기 전에 먹은 약, 장세척액이 너무 독해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힘들었다. 장세척액을 마시고 계속 속이 메쓱거리고 설사를 계속해서 해서인지 내시경을 받은 날은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집에 누워만 있었다. 다음 날은 괜찮았는데, 난생 처음해본 경험이어서 인지 조금 많이 놀랬던 것 같다. 그러나 내시경 자체는 시간도 별로 걸리지 않았고, 생각보다 힘들지는 않았다. 단지 처음느끼는 기분이어서 놀랬던 것일 뿐, 오히려 장세척을 먹는 과정이 더 힘들었던 것 같다. 내시경의 느낌은 마치 뱀이 배와 목으로 넘어오는 느낌;; 이었다. 내시경을 할 때 주위의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많이 힘들 것 같다는 걱정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힘들지는 않아서 '별 것 아니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위 내시경은 목에 내시경 렌즈가 계속해서 걸려있어 호흡이 약간 힘들긴 했었다. 내시경을 하고 3일 정도 되니 다시 또 영양가 없는 음식을 손에 대려고 하고 있다. 앞으로 정말 다른 것은 몰라도 음식만큼은 신경써서 먹어야겠다. 그동안 이런 저런 이유로 몸보다는 다른 것에 신경을 더 많이 썼는데, 앞으로는 조금 더 내 몸을 사랑해주어야지. 내시경 생각보다 그렇게 힘들진 않다. 자신의 건강이 걱정되는 분이라면 꼭 한번 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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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cog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