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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원마치고 집에 들어오면 어느 새 시계는 11시를 가르킨다. 집으로 들어오면 적막같은 공기에 휩싸여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외로움에 묻혀버릴 것 같다. 불을 켜고 방안에 차가운 공기를 없애려 보일러의 온도를 올린다. 오랜 시간 귀와 함께하고 있던 나의 이어폰과 아이폰을 분리시키고 컴퓨터를 켠다. 설겆이할 것들이 쌓여있는데... 오늘은 왠지 그런건 하기 싫다. 하지만 당장 오늘 하지 않으면 당분간 계속 안할 것 같다는 생각이 떠올라 고무장갑에 손을 넣는다. 설겆이를 하고 밥을 하기 위해 쌀을 씻고 내일 아침에 먹을 밥을 해놓고 다시 책상으로 돌아와 컴퓨터를 켠다. 뉴스, 유머사이트를 돌아보면 어느덧 12시가 다 되어간다. 도대체가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 건지 모르겠다. 뭔가 유익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걸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 요즘은 매일 손에 들고 있던 책과도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 같다. 피곤한건가. 아니면 외로운건가. 오늘은 그 사람의 목소리도 들을 수 없다. 뭔가 즐거울만한 다른 것만을 계속해서 찾는다. 왜 이러는 건지 모르겠다.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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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cogist
 오마이 뉴스에서 정기적으로 유명인사의 강의를 하고 있다. 그래서 오마이 뉴스 회원으로 가입을 했다. 10만인 클럽이라고 하여, 경제적으로 오마이 뉴스에 도움을 주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직 내 스스로 그 정도 형편이 못 되는 것 같아 좋은 강의가 있을 때에 한번쯤 찾아가고자 하는 마음에 등록을 한 것이다.  그러던 중 이번에 그 동안 인터넷 동영상과 신문 기사등을 토대로 보아왔던 안철수 교수님의 특강이 있어 처음으로 기부라는 것도 해보고, 실제 강연도 들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첫 인상은 신문기사로 봤을 때 보다 상당히 나이가 많이 들어보였다. 하지만, 강의를 들으면서 오히려 젊은 나보다 더 큰 도전 정신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았고, 생각은 더 유연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강의 내용은 그동안 인터넷 영상으로 보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한 동안 잊고 지내던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어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명사의 강의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들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간단하게 강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선택
 

 우리는 우리 자신을 잘 모른다. 
   - Creeping determine   
   사람은 자기 자신의 기억을 실제 사실과 다르게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자기 자신의 모습은 실제 자신의 모습과 다를 수 있다. 
  - In-class game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 자신이 옳음만을 증명하고 그와 반대되는 생각을 듣지 않으려고 하는데, 반대되는 생각을 가진 사람과 자신의 생각을 비교하는 것이 더 빠르게 그 생각이 맞는지 검증할 수 있다.
   - Wrong way of reading
   사람들은 스스로 방향도 바꾸고 저변도 넓히는 등의 발전을 위해 책을 읽는다. 하지만, 오히려 자신의 믿음과 부합하는 내용만을 선별하며 읽어, 스스로의 생각만을 고집하는 우물안 개구리가 될 수 있다.

2. 고민의 순간이 없으면 자신을 알 수 없다. 즉, 고민은 자신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이다. 

말과 행동이 그 사람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선택과 행동으로 그 사람을 파악할 수 있다.

선택의 순간 생각해 봐야할 것

  - 중요한 것을 결정할 때엔, 과거를 잊어야한다. 과거의 [실패/성공]은 결정을 오히려 어렵게 한다. 왜냐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놓치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 주위평가에 너무 연연하면 안된다. 주위 사람이 즐거워지기 위해서는, 자신이 행복해져야한다. 스스로 재밌는 일을 찾아야지, 다른 사람의 의견에 좌우되다가 보면 결국 자신이 불행해지고, 결국 주위의 사람들 또한 불행해지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 결과를 너무 미리 욕심내지 말라. 자기의 노력여하와는 관계없이, 외부적인 요인의 합에 의한 결과로 성공이나 실패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자신이 어떤 결과에 대해 최선을 다했다면 그에 대한 보답은 결국 얻는다라는 사실을 믿어라.

 어떤 것을 선택한다는 것은 상당히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특히, 자신의 진로와 같은 문제에 있어서는 상당히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선택을 하는 데 있어서, 여러가지 요인들을 제거하고 핵심으로 가면 결국 선택과 나 이 두 가지 사실만이 남게된다. 이런 고민을 할 때, 도움이 되었던 질문은 다음과 같은 것이 있었다.

  - 어떤 선택이 내게 의미있는가

  - 어떤 선택이 내게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는가

  - 어떤 것을 내가 잘할 수 있는가

 의미 있다는 것은 결국 내가 즐겨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것이다. 실리콘 밸리의 벤쳐캐피탈리스트들이 어떤 기업이 망하는 데에는 1년이지만 성공하는데에는 7년의 세월이 걸린다고 한다. 그 이유는 재미가 없으면, 그 일을 지속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또, 1만시간의 법칙(어떤 일을 굉장히 잘하기 위해서는 1만시간(대략 10년 정도를 하루에 3시간씩 집중하여 훈련해야한다는 것)과 같이 자신이 즐겨서 하지 않는다면 그 시간만큼의 일을 지겨워서 할 수가 없다고 한다.
 잘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은 다르다. 이는 지켜봐서는 절대 알 수가 없고, 반드시 직접할 때에만 알 수 있다.

 나이가 들어서 진짜 하고 싶은 일이 아닌데, 다른 더 좋은 일이 생기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일이 전망이 있는가라던가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던가보다는 나와 내 본질을 그대로 보고 선택을 하라. 나이가 들어서 직업을 바꾼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하지만, 한가지 장점은 있는 것 같다. 그것은 그 사람들이 상식으로 생각하는 것을 새롭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스티브 잡스 스탠포드 졸업 연설에서 connecting dots라는 표현을 썼었는데, 이는 자신이 경험한 여러가지 일들이 결국 하나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말한다. 즉, 자신이 배운 것이 전부 쓸모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는 반드시 도움이 된다.

회사 경영

 의대교수라는 직업을 그만두고 창업을 하면서, 왜 사람들이 '모여서' 일을 하는가? 왜 '조직'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한 사람이 이루기 힘든 더 큰 것을 이루기 위해서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한 존재의 의미를 알기위해서는 그 존재가 없을 때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것이 쉽게 답을 내릴 수 있는데, 그 회사가 만약 사회에 존재하지 않는다면 어떨 것인가라는 질문을 해보는 것이다. 성공이라는 것은 혼자만의 힘으로 이루는 것이 아니다. 그 사회가 가진 환경을 토대에서 자신의 노력이 운이 맞았을 때 성공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창업을 할 당시 창업을 하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풍요로움이 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를 경영하는 데에 있어 수익창출을 목적으로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수익이라는 것은 자기 본질에 충실한 결과로 따라 오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회사를 경영하면서 가장 힘든시기는 회사의 성장때엔 지원들에게 많은 기회를 줄 수 있었는데, 회사가 성장을 하지 못해 직원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지 못했던 시기였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경영이라는 것을 더 잘 알 수 있었다. 어려운 시기는 좋은 시기의 회사 운영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turn around management라고 한다.)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는 가가 가장 중요한데, 조언해 줄 수 있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
 - 유혹에 빠지지 말라. 유혹이라는 것은 주홍글씨와 같아서 그 유혹에 넘어가 자신이 잘되고 있을 때에도 평생 자신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 문제를 고쳐야한다. 좋은 시기에는 문제점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야만한다. 운이라는 것은 기회가 왔을 때, 준비가 되어있어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준비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기회가 오는 것은 불행의 씨앗이 될 수 있다.
 - 좋은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Stockable paradox). 좋을 때보다 어려울 때가 일반적으로 더 길다. 긴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좋은 마음가짐을 갖으면 긴 어려움 속에서도 견뎌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Q & A

창업을 준비중인 학생인데, 조언해 주실 만한 것은 무엇입니까?
- 좋은 사람을 만나고 좋은 제품을 만들고 점진적으로 개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벤쳐는 2~4명 정도가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좋다. 수익이나 상장 계획등을 미리 협의하여야하고 서로 가치관이 같은 사람과 일해야한다. 그 이상의 사람이 있으면 좋지 않은 이유는 의사결정을 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의사결정은 만장일치로 하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사람들이 원하는 제품과 내가 원하는 제품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좋은 제품은 사람들이 원하는 제품이다.
목표를 세부적으로 정하여, 각 단계별로 목표를 달성해 간다면 회사의 성공률을 더 높일 수 있다.

- 경영자에게 있어서 정의란?
 기업가는 고용창출이라는 본연의 모습과 사회, 주변 환경을 같이 고려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베스트 셀러인 책들을 보면 그 시대가 원하는 생각을 알 수 있는데, 실제 이루어지지 않은 이상을 책으로 대리만족한다. 요즘 '정의란 무엇인가', '대물' 과 같은 책이나 드라마가 인기가 있는 것을 보면, 우리 사회에 정의라는 것에 대해서 사람들이 많이 안좋게 생각하는 것을 읽을 수 있다. 이런 부분은 반드시 사회 지도층에서 협의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강연중에 메모한 것을 토대로 작성을 해봤다. 원하신 바와 메모한 내용이 정확히 맞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리를 해두는 편이 나을 것 같아 적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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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cogist

그 동안 읽고 싶어서 그토록 찾아헤매던 책을 조금씩 출퇴근하면서 읽고 있다.
"무소유 - 법정스님"
책을 읽으면서 또 한 번 스스로를 되돌아본다.
무엇을 위해 그토록 내 자신을 돌보지 않고 앞으로만 달리려고 하는가
왜 그렇게 수많은 유혹에 스스로를 마음을 다잡지 못하고 휩쓸리려 하는가
나는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다.
스스로 다 하지 못 할 약속을 마음속으로 계속해서 잡고 되내이고 있으니
그것이 나에게 집착이 되어 고통으로 돌아온다.
스스로 모든 것을 다하려 노력하지 말자.
남들에 비해 잘하려 하려고 하지 말자.
스스로 되새기려 수없이 노력해도 어느 샌가 모르게 또 욕심이 차오른다.
자주 스님의 말씀을 귀기울여 보도록 해보려 한다.
그러면 마음속의 욕심이 조금은 사그러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스님.. 욕심부릴 때마다 마음속에서 스님의 목소리를 들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세상은 떠나셨지만 그 가르침으로 제가 또 한번 깨우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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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cogist
오늘은 날씨가 흐렸다. 흐린만큼이나 내 마음도 흐린 듯하다.
농구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나는 잘하고 싶은데, 사람들은 잘하고 싶지 않다.
그냥 즐겁게 뛰는 게 좋다는 그래서 내가 농구를 잘하고자 사람들에게 보채는 것이
팀 분위기를 해친다고 한다.
나는 우리팀이 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점점 우리팀은 그런 내 마음과 상관없이 흘러간다. 그렇게 흘러가다 보니 내 자신도 이제 재미가 없다.
사람들은 그렇지 않기를 바란다고 하는데, 내 느낌으로는 그냥 포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나만 열심히 하려고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제 조금 손을 놓기로 했다.
열심히 하지 않아도 된다. 뭐 그냥 잘하지 않아도 되니깐...
그게 편하다면 맞춰갈 수밖에 없지 않은가. 팀에 대한 애정이 점점 떨어져간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너무 역설적인 요구가 많이 들어온다.
팀에서 요구하는 건 "즐겁게"인데, "잘하기"를 요구한다. 그래서 "즐겁기"위해서 "잘하자"라고 독촉한 내 욕심이 결국은 이렇게 만들게만 것이다.
네가 열심히 하는 것은 알지만, 그걸 다른 사람에게 요구하면 안됀다고..
이제 좀 쉬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누가 안나온다고 소리를 듣는 것도 이제는 신경안쓰련다.
NO Stres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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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cogist
이번 감기는 정말 심하다.
온 몸을 얻어맞은 듯한 느낌.. 의지와 상관없이 줄줄 흐르는 콧물, 말하기 힘든 기침, 두통
감기때문에 처음으로 링겔도 맞아봤다.
몸 속으로 무언가가 흘러들어오는 느낌이 신선하기도 했지만,
한 편으론 뻑뻑한 느낌이 들었다.
14~15시간 정도 잠이 들었던 모양이다.
잠에서 깨고 나니, 감기가 많이 진정된 느낌이다.
이제 더 아프고 싶지 않다.
이제 집에서 나온지도 거의 보름이 다 되어가는 것 같다.
나오면 더 건강에 신경을 썼어야 하는데, 자꾸 잊어버린다.
통제된 삶을 살자고 스스로 마음을 먹는데,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이제 감기가 다 나았으니 다시 한번 통제된 삶을 실천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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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cogist

 행복이라는 게 무엇일까? 항상 이런 일이 있을 때면, 왜 나는 행복하지 못할까라고 반문한다.
왜 나는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지 못했을까,
왜 나는 평범하게 사람들을 대하지 못할까,
왜 나는..
이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나를 물어뜯는다.
그리고는 마지막에는 항상 결론을 내린다.
"평범하기 때문에 평범한 삶을 살 수 없다."
세상은 적당히 사는 사람에게 평범한 환경을 제공해주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평범한 내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 자신의 건강을 깍아먹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막상 현재의 내 능력이 그 만큼되지 못하기에
다시 갈피를 잡지 못한 채로 방황하게 되는 것이다.

요즘에는 나이가 조금 들어서 인지 이런 상황에서 자신을 찾아가고있다.
그 방황의 소용돌이 내에서 나 자신을 찾으려 애를 쓰고 있다는 사실에 스스로 대견(?)해 하면서..
이제 독립의 꿈도 멀지 않았다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가슴 벅참과 한편으로는 황량한 마음이 동시에 찾아온다.
얼마나 오랜 시간 이를 꿈꿔왔는지.
하지만 한 편으로는 또 걱정이 된다.
마치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직장인의 마음과 같이, 익숙하지 않는 곳을 찾는 여행자의 마음과 같이.

즐거움에 대해서 조금씩 구체적으로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행복의 참된 가치를 느껴보고 싶다.
시간은 천천히 흐르지 않는다.
그 급한 시간의 물결속에서 정신을 잃지 않고 방황하지 않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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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cogist
오늘은 왠지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싶은 날이었다. 그냥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만 있어도 좋을 것 같았다.
조금은 몸이 안 좋았던 것 같다. 속이 약간 더부룩한 느낌이 지속되는 듯한 느낌.
메신져를 들여다 본다. 그래도 선뜻 대화하기가 두렵다. 왠지 일을 하는 데 방해하는 것 같아 싫어진다.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상대를 찾아 말을 걸어본다. 어색한 느낌.. 뭔가 벽이 있는 것 같다. 외롭다..
메신져로 대화를 하면 그런 느낌이 더 강한 것 같다. 메신져로 쓰는 글이 아니라 대화가 필요한 것 같다.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기 짝이 없다. 내가 바쁠 땐, 누가 말 거는 것 조차 귀찮더니,
조금이라도 한가해지면 누구와 대화를 하고 싶어한다.

강해지고 싶다는 욕구가 또 솟구쳐 오른다. 이 욕구가 강해질수록 몸을 혹사시키곤 했었다.
잠을 안자고 무언가에 몰두 했던 것 같다. 하지만, 결국 몸이 지쳐 얼마가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을 하고 만다.
목표가 없었기 때문일까, 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일까. 아니면 둘 다 부족했던걸까
이제는 꾸준함이 정답이라는 걸 알고 있다. 예전처럼 몸을 힘들게하면 오래 못 갈 것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시간은 언제나 부족하다. 그래서 지적인, 육체적인 욕구는 계속 나를 혹사하게 만든다.
같은 시간에 포기할 것은 포기해야 하는데, 순간적인 쾌락을 쫓고,
시간을 두고 오랫동안 계속해야할 일을 조금씩 포기해가는 것이다.
항상 머릿속에서는 '이러면 안돼는데...'라는 자조적인 외침뿐이다.

다시 마음을 다잡아본다. 내가 하고 싶어하는 일들을 잊고 지낸 시간들을 다시 떠올려본다.
눈으로 자꾸 확인할 수 있도록, 책상 앞에 할 일들을 적어놔야겠다.
머릿속에 있는 생각들은 다른 생각이 조금만 들어와도 날라가버린다.
생각이 달아나지 않도록 잡아놔야한다.

오늘은 새학기가 시작하는 첫 날이다. 지금은 직장인이 되어 새학기에 대한 기분이 없지만,
학교다닐 땐 새학기에는  또 다른 사람이 되길 꿈꾸며 열심히 살자 다짐했었던 것 같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사람처럼 자꾸 잊지 말고 나의 다짐들을 자주 되새김질 해보자.
작심삼일을 3일에 한 번씩 하면 꾸준히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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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cogist
회사일이 잘 안풀리니 답답하다.
항상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면 괜찮겠는데, 문제가 나타났다. 나타나지 않았다가 하는 데,
어디서 부터 포인트를 잡아야할지 잘 모르겠다.
지금까지 해오던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하긴 지금까지의 문제 풀이 방법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감각적으로 느끼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방법이 잘 생각나지는 않는다.
모듈화가 되어있지만 코드가 많이 겹쳐져 운영이 되기에 전체 모듈을 다 따라다녀야 하는 데,
그쪽 코드에 대한 지식이 적어서 더 고생하고 있는 것 같다.
확실히 파악을 해야할 것 같은데, 시간이 발목을 잡는다.
그래 지금까지 생각한 거로 된거야! 이러고는 회사에서 나와 버렸다.
그리고는 버거킹에서 햄버거와 어니언 링을 먹고 코트로 달려나갔다.

오랜만에 보는 용석이, 준혁이형, 성희형, 자주 농구같이 하는 동윤이형, 잘 모르는 분 이렇게 바스켓 슛타임 사람들과 영태형과 나 이렇게 용병으로 다른 팀 시합을 뛰었다.
상대팀은 다운타운이라는 팀인데, 상대가 키도 크고 힘도 좋았다.
특히 선수출신 사람들이 몇 명 있었는데, 거의 막을 수가 없었다.
특히 센터로 뛰시는 무지막지하게 생기신 분은 힘이 너무 좋아서 인사이드에서는 밀어내고 싶어도
밀어낼 수가 없었고, 오히려 내가 밀다가 튕겨나가게 되었다.
그리고 상대편 사람이 심판이라서 그런지 상대의 반칙에는 휘슬을 거의 불지 않았고
우리 팀의 파울에는 휘슬이 자주 나가는 것으로 보였다.
이런 저런 불리한 점에도 불구하고 1게임은 이기고, 한 게임은 거의 이기고 있다가 막판에 역전.
마지막 게임은 체력이 다 빠져서 제대로 뛰지 못해 지고 말았다.
몇 번 파울을 좀 심하게 당해서, 코도 좀 아팠고, 종아리도 무릎에 찍혀 약간 놀랬고, 무릎을 맞아 무릎에 멍도 들긴 했는데 그래도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인 것 같다.
무엇보다도 몇 골 넣지 못했지만, 수비도 잘 되고 공격도 꽤 잘 풀어가면서 재미있게 뛴 것 같다.
우리 팀이 이렇게 잘 뛰어주면 얼마나 좋을 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2시간 반을 한 3~4쿼터 정도 빼고는 거의 1시간 반을 다 뛰었다.

다 뛰고 나와서 동윤이형 차를 타고 오는데, 모든 출구가 막혀 초등학교에 갇히는 사태가 발생했다.
경비아저씨 찾아다니고 학교에 전화도 하고 했는데, 경비아저씨를 찾을 수가 없어
정문이 열려 있길래 그곳으로 차를 억지로 끌고 갔다.
연석을 넘어야 하는데, 차가 낮아 살짝 긁혔다. 동윤이형이 괜찮은 척 했지만, 꽤나..마음아파 하는 것 같았다.ㅋ
정문에 화분이 몇 개 있었는데, 차가 나갈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옆으로 밀쳐냈는데, 생각보다 꽤 무거웠다.
겨우겨우 밀어내고 나오는 데 경비아저씨가 어떻게 이럴수가 있냐며.. 대뜸 화를 내셨다.
자기한테 열어주면 되는데 왜 이렇게 넘어가냐고...
그래서 이런저런 사정을 말씀드리고는 화분을 다시 제자리로 옮기고 집으로 돌아왔다.

내일은 결혼하신 선배 집들이 가야하고, 모레는 훈련소에서 만난 동은이가 결혼하는 날이라서 결혼식장에 가야한다.
일정이 좀 빠듯한 것 같은데, 내일만 지나면 주말이라 왠지 모르게 설레인다. 그닥 할 일도 없는 데 말이다.
내일은 문제가 잘 정리되고, 풀렸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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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cogist
할 일이 많아졌다. 회사 일이 없어보였는데, 점점 압박해오고..
농구도 해야하고, 책장에 꽂혀있는 책들도 읽어줘야하고, 영어공부도 해야하고..
이렇게 할 일이 너무 많으면 오히려 다 잊고 다른 걸 하고 싶게 된다.
이상한 심보다 정말...
설날에는 폐인 생활하고.. 이제야 좀 정신차려 가고 있는 건가.
마음이 좀 힘들었는데, 그 휴우증이 꽤 남아있는듯 하다.
정신차려야지 차려야지 하면서 정신 못차리고 있는거 같다.
체력은 조금 관리 안해주면 마치 늪과 같이 아래로 아래로 내 몸을 잡아 끄는 것 같고..
너무 일을 벌려놓은 것 같다. 적당히 자를 것들은 잘라내야지.
앞으로는 글도 자주 써야겠다. 시간도 많아졌으니,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에 좀 더 할애 해볼까한다.
물론 항상 다짐뿐인 공허한 메아리가 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하다가 보면 잘 되겠지~ 자자~ 자고 일어나서 다시 내일도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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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cogist

 살아가면서 내 자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은 얼마나 될까. 오늘도 어제와 그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시간이 흘러갔다. 이런 시간들의 모임으로 내가 만들어지는 것 아닌가. 내가 만약 20살로 되돌아 간다면 지금과 별로 다르게 살 것 같지는 않다. 그런데... 아니 그래도 내 이런 삶의 굴레를 내 던져버리고 무언가 새로운 그리고 내가 거기에 미쳐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는 그런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 현석이형과 대화를 하면서 느낀 건. 사람들이 변화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동기가 필요하고, 환경도 바뀌어야하고 이런 저런 다양한 변수들이 맞아 떨어져야한다. 그렇지만 그게 그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일까? 아닐 것 같다. 그냥 그것은 그 환경에 맞추기 위해 애를 쓰는 것은 아닌가. 그래도 나는 변화하고 싶다. 더 나은 내 미래를 위해서..
 하지만 노력이라는 변수..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인데, 이것이 빠져 있다는 생각이든다. 이것만 하고 나는 변화해야지, 이것만 하면 그땐 더 나아질거야. 언제는 공허함 외침만 메아리 치고 있다.
 사실 나는 내가 변화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할 지 알고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냉정함..차디차서 다른 사람들이 곁에 다가올 정도의 냉정함이 필요하다. 결국 다른 많은 것을 손해를 봐야하는데 이것도 저것도 손해를 보기는 싫다. 특히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홀해져야한다는 게 정말 어렵다. 그러나 또한 사람들 때문에 많이 상처받는것도 사실이다. 그래.. 나는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거야....받아들여.! 이건 너무나 어렵다. 그래 내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기 싫은거다. 인정해버리면 그때부턴 너무나 괴로우니깐..
  이렇게 공허함 메아리를 외치고 있는 나를 보면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가을은 이런 생각을 문득문득 남겨버린다. 그래도 정신이 번쩍번쩍 들게 하는 바람이 나를 이끌 것이다. 너무 걱정하지 말자..허무함은 잠시 스쳐가는 것일 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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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cog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