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라는 게 무엇일까? 항상 이런 일이 있을 때면, 왜 나는 행복하지 못할까라고 반문한다.
왜 나는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지 못했을까,
왜 나는 평범하게 사람들을 대하지 못할까,
왜 나는..
이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나를 물어뜯는다.
그리고는 마지막에는 항상 결론을 내린다.
"평범하기 때문에 평범한 삶을 살 수 없다."
세상은 적당히 사는 사람에게 평범한 환경을 제공해주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평범한 내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 자신의 건강을 깍아먹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막상 현재의 내 능력이 그 만큼되지 못하기에
다시 갈피를 잡지 못한 채로 방황하게 되는 것이다.
요즘에는 나이가 조금 들어서 인지 이런 상황에서 자신을 찾아가고있다.
그 방황의 소용돌이 내에서 나 자신을 찾으려 애를 쓰고 있다는 사실에 스스로 대견(?)해 하면서..
이제 독립의 꿈도 멀지 않았다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가슴 벅참과 한편으로는 황량한 마음이 동시에 찾아온다.
얼마나 오랜 시간 이를 꿈꿔왔는지.
하지만 한 편으로는 또 걱정이 된다.
마치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직장인의 마음과 같이, 익숙하지 않는 곳을 찾는 여행자의 마음과 같이.
즐거움에 대해서 조금씩 구체적으로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행복의 참된 가치를 느껴보고 싶다.
시간은 천천히 흐르지 않는다.
그 급한 시간의 물결속에서 정신을 잃지 않고 방황하지 않기를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