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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가면서 내 자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은 얼마나 될까. 오늘도 어제와 그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시간이 흘러갔다. 이런 시간들의 모임으로 내가 만들어지는 것 아닌가. 내가 만약 20살로 되돌아 간다면 지금과 별로 다르게 살 것 같지는 않다. 그런데... 아니 그래도 내 이런 삶의 굴레를 내 던져버리고 무언가 새로운 그리고 내가 거기에 미쳐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는 그런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 현석이형과 대화를 하면서 느낀 건. 사람들이 변화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동기가 필요하고, 환경도 바뀌어야하고 이런 저런 다양한 변수들이 맞아 떨어져야한다. 그렇지만 그게 그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일까? 아닐 것 같다. 그냥 그것은 그 환경에 맞추기 위해 애를 쓰는 것은 아닌가. 그래도 나는 변화하고 싶다. 더 나은 내 미래를 위해서..
 하지만 노력이라는 변수..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인데, 이것이 빠져 있다는 생각이든다. 이것만 하고 나는 변화해야지, 이것만 하면 그땐 더 나아질거야. 언제는 공허함 외침만 메아리 치고 있다.
 사실 나는 내가 변화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할 지 알고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냉정함..차디차서 다른 사람들이 곁에 다가올 정도의 냉정함이 필요하다. 결국 다른 많은 것을 손해를 봐야하는데 이것도 저것도 손해를 보기는 싫다. 특히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홀해져야한다는 게 정말 어렵다. 그러나 또한 사람들 때문에 많이 상처받는것도 사실이다. 그래.. 나는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거야....받아들여.! 이건 너무나 어렵다. 그래 내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기 싫은거다. 인정해버리면 그때부턴 너무나 괴로우니깐..
  이렇게 공허함 메아리를 외치고 있는 나를 보면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가을은 이런 생각을 문득문득 남겨버린다. 그래도 정신이 번쩍번쩍 들게 하는 바람이 나를 이끌 것이다. 너무 걱정하지 말자..허무함은 잠시 스쳐가는 것일 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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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cogist